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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09 고우캠퍼 고대산 비박산행 (4월6일~7일)

고우캠퍼 고대산 비박산행 (4월6일~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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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기 전에>

- 사진이 많아 1부와 2부로 나누었습니다.

- 푸른하늘형님, 인간폭탄회장님, 그리고 제가 찍은 사진을 짬뽕하였습니다. 

- 공개를 원하시는 사진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금요일 저녁 밤 11시 현재.

비박 전날은 항상 이렇습니다. ㅎㅎ

가뜩이나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한층 분주합니다.

 

 

  

 

 

 

 

토요일 아침 7시.

배낭안 소지품을 비닐로 한번 더 싸기 위해 주방을 뒤지다 발견한 아이템 !!

휴대폰이 지퍼백 안에 쏙~ 들어갑니다. 오늘은 왠지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오전 8시.

성남 톨게이트에서 푸른형님과 달고나 형님을 기다립니다.

동두천까지는 차량으로, 그 이후는 경원선을 타고 신탄리역까지 이동할 계획입니다.

 

 

 

 

 

 

 

그시각 회룡역에서는..

폭탄회장님이 김부장님을 몰카 취재중이시고 ^^

 

 

 

 

 

 

핫팩과 쪼꼬바아이템도 챙겨오셨습니다. ^^

 

 

 

 

 

 

 

어느덧 동두천역에 도착하고 회장님을 영접하기 위해 역사 안으로 들어섭니다.

동두천역에 군인들이 참 많았는데, 군용배낭보다 큰 비박배낭을 보고선 놀라기 일쑤입니다.

 

 

 

 

 

 

 

고우캠퍼처럼 사이가 좋은(?) 배낭들.

 

 

 

 

 

 

 

큰 거울만 있으면 사진찍기 바쁩니다. ㅎㅎ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경원선.

 

 

 

 

 

 

신탄리까지는 1시간이 채 안걸리고, 요금은 무려 1,000원 !

 

 

 

 

 

 

 

 

3칸 짜리 열차이지만 빈자리가 많습니다.

 

 

 

 

 

 

덕분에 분신과 같은 배낭도 떡~하니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고우캠퍼의 새로운 멤바 인간폭탄회장님 !!

달고나 형님의 복귀 이후로 고우캠퍼가 조금씩 부활하고 있습니다.

 

 

 

 

 

 

폭탄회장님이 오시니 이런 스냅샵도 가능하군요 ^^

( 너무 좋아라 하면 안되는데 ㅡ.ㅡ 이든엄마가 보고 있습니다.)

 

 

 

 

 

 

달고나 형님이 회장님께 멤버(?)를 소개해 주십니다.

"얘가 밥담당 이둔(!). 밥맛이 끝내줘요~~"

 

 

 

 

 

 

명산40 뛰시랴, 고우캠퍼 가랴, 바쁘신 푸른하늘형님.

비소식에 갈까 말까 고민하셨는데 그건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여러분? ^^

 

 

 

 

 

 

 

경원선의 종착지는 신탄리역에서 한 정거장이 더 추가되어 백마고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동두천에서 활동중이신 시인님들이 문학기행을 가시네요 ^^

 

 

 

 

 

 

 

덕분에 멋진 시집도 한권 받았습니다.

텐트 안에서 멋진 시를 읽을 생각하니 가슴에 설레입니다. (시를 과연 읽었을까요? ^^)

 

 

 

 

 

 

 

비박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자연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재미가 아닐까요?

나중에는 굳이 산을 가지 않고 산 속세 집을 지어서 매일 자연과 함께 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상 푸른하늘 형님의 속마음이었습니다 ^^)

 

 

 

 

 

 

 

 

 

가벼운 수다 한판을 끝내고 난 후 신탄리역 도착 !

 

 

 

 

 

 

 

동두천과 백마고지역을 왕복하는 경원선

 

 

 

 

 

 

 

백마고지로 가는 길.

백마고지를 넘어 개마고원에서 비박하는 소박한 꿈을 그려 봅니다.

 

 

 

 

 

 

회장님의 카메라로 1창 인증합니다. ^^ 좋아요.

 

 

 

 

 

 

 

 

 

클로즈업도 가능하구요 ^^

 

 

 

 

 

 

 

 

아침겸 점심을 짬뽕으로 먹었는데, 맛이 별로여서 상호는 과감히 숨김처리했습니다.

공기밥 한그릇 서비스해 주셨지만 그래도 맛은 ... ㅡ.ㅡ

 

 

 

 

 

 

 

 

회장님이 새로 장만하신 배낭을 이리저리 살펴서 꽉꽉 채워(?)줍니다.

배낭 속 빈틈까지 물건을 채워넣어야 무게중심도 잘 되고 배낭각도 잘 잡히거든요.

 

 

 

 

 

철길을 건너 고대산 입구로 향합니다.

철길 지나서 식당이 몇군데 더 있으니 고대산 가실때 참고하세요

 

 

 

 

 

 

 

 

 

 

 

 

 

 

고어텍스와 블랙야크의 후원을 듬뿍 받아 잘 나가고 계시는 회장님 ^^

 

 

 

 

 

 

 

갑자기 초라해 지는군요 ㅎㅎ

 

 

 

 

 

 

 

첲길에서 5분정도 걸어 올라간 후 고대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등산코스는 2코스로 올라갔구요, 뒤에서 보시겠지만 3코스로 하산하였습니다.

 

 

 

 

 

 

 

 

 

 

 

 

2 등산로 입구.

13:01 등산 시작

 

 

 

 

 

 

 

 

 

 

 

비는 그치지 않고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초반 등산로는 힘들이지 않고 올라갑니다.

 

 

 

 

 

 

 

 

 

나무계단도 많고 등산로 정비는 꽤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조금씩 경사는 높아지고, 보조밧줄도 계속 나옵니다. 밧줄이 있다는 건 그만큼 힘든 코스라는 반증이겠지요.

 

 

 

 

 

 

 

 

회장님 역시 명산 40으로 다져진 덕분에 금새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축지법을 쓰시더라구요 ^^

 

 

 

 

 

 

 

 

정희 형님의 마음이 담긴 홍어도....잠시 내팽개쳐두고...이렇게 외쳐봅니다.  "홍어가 제일 무거웠어요~~"

(정희형님 죄송합니다. ㅡ.ㅡ)

 

 

 

 

 

 

 

 

 

 

 

 

 

 

 

 

전혀 말등처럼 보이지 않는 말등 바위에 도착. (13:34)

 

 

 

 

 

 

 

달고나 형님이 새로 장만하신 쟈켓.

망고색의 강한 칼라가 흐린 날씨속에서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스토익 제품)

 

 

 

 

 

 

 

 

말등바위 도착 (13:40)

 

 

 

 

 

 

 

갈수록 계단은 많아지고...

 

 

 

 

 

 

 

 

선두그룹(인간폭탄 회장님, 푸른하늘형님)과 후미그룹(달고나형님, 이둔)의 차이도 점점 벌어집니다.

(블랙)야크같은 선두그룹입니다.

 

 

 

 

 

 

 

올라가면서 몇번이나 배낭에서 떨어진 물백.

너무 힘든 나머지 심각하게 (물을)버릴까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지만 비가 올때는 풍경은 포기해야죠

 

 

 

 

 

 

 

선두 그룹의 여유 !

 

 

 

 

 

 

 

 

 

반면 후미그룹은...거의...죽음입니다.

 

 

 

 

 

 

사진을 보니...저만 죽음이네요 ㅡ.ㅡ

 

 

 

 

 

 

칼바위 능선인데, 짧지만 난이도는 꽤 높았습니다.

 

 

 

 

 

 

 

그래도 올라가야죠....

 

 

 

 

 

 

15:13 대광봉 도착. 

 

 

 

 

 

 

 

 

 

이제부턴 비가 아니라 눈이 옵니다.

눈이 오면 바람이 안부는게 정석인데....이 날은 눈과 바람이 동시에 내리쳤습니다.

 

 

 

 

 

 

 

본의 아니게 호된 신고식을 치르신 회장님.

 

 

 

 

 

 

 

아직 회장님은 여유가 있으시네요..

뉴 고어텍스 쟈켓 덕분인가요??   ^^

 

 

 

 

 

 

 

대광봉 정상에 있는 고대정 밑은 벙커가 있습니다.

고대산 정상 대신 벙커에서 하룻밤을 신세질까 논의하다가....일단 고대산 정상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정상까지는 주 능선길인데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옛날 부대가 주둔했던 곳인지 군데군데 참호와 벙커가 즐비합니다.

 

 

 

 

 

 

 

 

115:50분 고대산 도착

 

 

 

 

 

 

 

고대산의 유명한 데크가 바로 저곳이군요

 

 

 

 

 

 

 

헬기장 겸용이라 엄청 넓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북녁땅은 물론, 연천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을텐데, 오늘은 한치 앞도 안보이고 바람은 상상 이상입니다. 게다가 눈까지...

 

 

 

 

 

 

 

 

일단 배낭을 내팽개치고, 푸른형님이 타프를 설치하려고 시도해보지만.... 실패.

 

 

 

 

 

 

 

겨울산행 다니면서도 이렇게 추웠던 적은 없었는데...

손이 시려워서 눈물이 날 정도로 추웠습니다.

 

 

 

 

 

 

 

아쉬움이 무척 컸지만...

현재 상황으론 텐츠 설치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일단 하산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래도 정상 인증은 해야죠 ^^

회장님 먼저~

 

 

 

 

 

 

 

달고나형님~

 

 

 

 

 

 

 

 

 

 

 

이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도 시렸어요 ㅎㅎ

준비를 안한 건 아니지만, 동계 비박을 준비했어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았고,

산에서는 한 계절을 먼저 준비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말이 맞는 듯 합니다.

 

 

 

 

 

 

 

 

하산은 3코스로 합니다.

 

 

 

 

 

 

표지판에 상고대가 필 조짐이네요..

 

 

 

 

 

 

 

 

눈물(?)의 하산길은 아니고...카메라 렌즈에 물이 묻은 거군요.

 

 

 

 

 

 

 

고대산에 폭포도 있고 물도 많았는데요, 여름에 다시 한번 와야겠습니다.

 

 

 

 

 

 

 

미끄러운 바위와 흙길을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18:20)

1시에 올라왔으니 20kg가 넘는 박배낭을 메고 5시간 20분을 걸었습니다. ㅡ.ㅡ

 

 

 

 

 

 

 

고대산아~ 다음에 다시보자~~

 

 

 

 

 

 

 

 

 

 

 

 

 

하산을 하던 중 고대산 입구의 민박집을 찾아 오늘 하루를 정리합니다.

나주에서 서울까지 오느라 힘들었을텐데, 오늘 홍어도 고대산을 넘어 왔습니다. ㅎㅎ

비박은 비록 못했어도 하산주 만큼은 제대로 !! 홍어 삼합으로 마무리 합니다.

 

 

 

 

 

 

 

다음날 아침....

고대산 정상엔 눈이 쌓였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빛의 속도....까지는 아니고

이둔의 아침밥과

 

 

 

 

 

 

 

푸른하늘 형님의 김치찌개로 아침을 먹고 귀경 준비를 서두릅니다.

 

 

 

 

 

 

 

인당 만원 정도에 묵었었는데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가스레인지와 주방도 있고, 괜찮았습니다. ^^

 

 

 

 

 

 

 

비록 산에서 비박은 못했어도 큰 경험을 얻고 내려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우캠퍼 화이팅 !

 

 

 

 

 

 

사진만 보면 비박하고 왔다고 해도 믿을텐데 말입니다. ^^

 

 

 

 

 

 

기차 시간 남는 동안 사진이나 열심히 찍어 갑니다. ^^

 

 

 

 

 

 

 

 

 

 

 

 

 

 

 

 

 

 

 

 

 

 

고대산 ! 또 올께요~~

 

 

 

 

 

 

 

열차 타기 전 연출샷도 찍어봅니다 ^^

 

 

 

 

 

 

 

 

 

 

어제의 흔적들...

 

 

 

 

 

고우캠퍼가 고대산으로 온 이유 중 하나는 삐수니 누님의 초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의정부 부대찌개가 유명하신 다 아시죠?

 

 

 

 

 

 

 

20여분 넘게 일찍 오셔서 리도 잡아주시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부대찌개 등장 ~

 

 

 

 

 

 

 

 

 

 

부대찌개 골목 앞에 블랙야크. 고우캠퍼와 과연 친해질 수 있을지.. ^^

 

 

 

 

 

 

부대찌개에 이어 커피까지 대접해주신 삐수니 누님.

 

 

 

 

 

 

 

 

 

두시간 넘게 블랙야크 얘기, 코오롱 얘기, 마스터클래스 얘기, 고어텍스카페 얘기, 그리고 김부장님 얘기도 했습니다. ^^

 

 

 

 

 

 

 

 

오늘의 만남이 아쉬워하듯 기념 촬영도 합니다. (아유~~어색해라~)

 

 

 

 

 

고어텍스를 통해서, 그리고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서 맺어진 인연...참 오래가네요 ^^(반어법입니다 ㅎㅎ)

 

 

 

 

 

 

오늘 모임의 마무리는 삐수니 누님의 배낭 착용 시범입니다.

 

 

 

 

 

 

 

한 발을 들어주는 센스 ~ ^^

곧 고우캠퍼에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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