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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24 광교산 완전정복 (오리역~경기대), 2011년 1월 15일
오늘로서만 광교산을 세번째 가게 된다.
첫번째는 청계산에서 시작해서 광교산으로 내려오려고 했으나, 시간과 체력 모두 떨어져 바라산쯤 와서는 허벅지에 쥐가 나기도 했다. 결국 고분재로 중도 하산을 했었고,
두번째는 고분재로 올라 광교산을 찍고 오리역으로 내려오려했으나, 판단 미스로 원점회귀를 하게 되는 사태가...
아쉬움이 컸는지 결국 광교산을 세번째 타게 되면서 광교산을 마스터하기에 이르렀다. (광교산 메이어 !!)
<오늘의 코스>
수지중학교 근처에 있는 만남의 교회에서 등산을 시작, 능선을 타고 광교산을 오른 후, 경기대학교로 하산하는 코스다.
시간을 재보니 2시간 오르고 2시간 내려가는 정도?. 눈이 쌓여있긴 했으나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수지중학교에서 내린후 버스가 온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만남의 교회로 갈 수 있다. 골목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 첨탑이 만남의 교회다.
만남의 교회 옆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사유지라는 간판이 있는데, 등산로까지 사유지인지, 아니면 철조망 부분인지 헷갈린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기에 불편함이 있어서 그런지 수지 고등학교쪽 등산로를 이용해 달라는 안내도 보인다. 요즘 북한산 둘레길도 넘치는 사람들 때문에 주택가의 불편이 말이 아니라고 하던데...타협점은 필요한 것 같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본격적인 등산 시작.
등 뒤로 아파트가 뺴곡하다.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역시나 거대한 아파트 촌이 보인다.
눈길을 걸어서 오른다
수지고등학교 갈림길.
아파트 뒤에 세워진 간이 공원.
날씨는 쌀쌀하지만 하늘 만큼은 청명하다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국민운동기구. 이거 아줌마 대상으로 대회 열면 90도 이상 올라가는 아줌마도 나오지 않을까?
용인동천 근린공원 2
왼쪽으로 보이는 풍경. 아마 죽전역 방향이겠지
당겨서 보기
광교산 거리가 나왔는데 5.1km. 이거 생각보다 길다
행복언덕 쉼터 도착
저긴 수원방향?
오랫만에 보는 아파트 숲.
표지가 많다 싶을 정도로 구간구간 세워져 있다. 길 잃어버린 일은 없을 듯
가끔식 이런 평지도 나와준다
중간중간 신봉동으로 빠지는 길은 계속 나온다
날씨가 추워서 오늘은 사람도 별로 없다
멧돌바위쉼터
이 추운날에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분도 보인다.
오늘의 드레스코드. 설악산의 아픈 추억 때문에 겨울용 쟈켓을 하나 장만 했는데 그래도 춥다. ㅡ.ㅡ 이래서야 어찌 겨울 지리산을 가겠는가? 추우면 사는거다!
드디어 저 멀리 광교산이 보인다.
역시나 당겨서 한 장
지루한 능선길도 어느덧 끝이 보이고
요기는 바람의 언덕. 이름처럼 바람은 안 불어서 다행
등산인의 친구(?) 철탑. 거리 재기에도 좋고 위치 찾기도 괜찮다. 일부는 뜨뜻한 철탑 아래서 밥을 먹기도 한다.
등산은 좋아도 계단을 싫어하는 사람도 꽤 많던데
계단에서 바라본 분당 풍경. 너무 멀리 왔는지 잘 안보이네
드디어 1km 이하로 진입
역시나 정상을 앞에 두곤 가파른 언덕이 나오는구나 헥헥..
아쉽게도 작동을 안한다.
한번 재고 싶었는데 힝...
거의 다 온듯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
(참고) 광교산에서 내려오다 보면 아래와 같이 갈림길이 나오지만 표지는 없다. 오른쪽으로 가면 오늘 올라오는 코스로 만남의 교회나 수지성당으로 하산할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말구리 고개로 내려갈 수 있다. 참고로 오른쪽 길이 넓다. 즉,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라는 것.
광교산 도착 5초전
광교산 도착. 추운(!) 인증샷 먼저 찍고
그 다음 경치구경. 광교산에서 바라본 북쪽 풍경
가운데 우뚝 서 있는 게 아마도 청계산이 아닐까?
요건 동쪽(분당) 방면
동네 청년들도 인증샷 찍기에 여념없고 이제부터 하산~
추운 날씨때문에 광교산에서 카메라 배터리가 오링이 되버렸다. 광교산에서 1.3km 지나올때까지 아무것도 못찍었다.하산길은 그냥 글로 써야 하나 생각했으나 겨우겨우 카메라를 달래니 배터리가 돌아온다. 휴~
간이 화장실이 있는 양지재
등산로인데 누가 비질을 한 흔적이 있다
형제봉으로 살짝 오르는 길
살짝 쳐다보니, 헛...이거 오르막이 좀 있네
오르막길에 빠질 수 없는 계단길
형제봉을 패스할까 말까 10초 동안 고민하다 오르기로 결정
448m 형제봉 도착
저 뒤로 보이는 것이 광교산
형제봉 (남쪽) 에서 바라본 풍경. 구릉(?) 사이사이로 아파트가 듬성듬성.
형제봉에선 도마치고개로 내려갈 수 있다
분당 방향 1
분당 방향 2
수원 방향
수원 방향 2
하산코스인 경기대 방향 1
경기대 방향 2
오랜만에 만나보는 밧줄 코스
경기대까지 앞으로 3.4km
경기대로 가지 않고 고속도로육교로 가면 광교저수지로 갈 수 있다
오르는 분을 뒤로하고
룰루랄라 하산중~
광교산도 일부 코스는 휴식년제가 있다
광교산 지도
화살표가 좀 이상하지만, 경기대는 오른쪽으로
백년수 정상
이의동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평탄한 길로 이어지는 하산길
눈길도 어느새 흙길로 바뀌고
오늘의 목적지 경기대와 조우.
오른쪽이 아마 광교저수지가 아닐까?
VJ 특공대가 요즘 말이 많던데...국립공원외에 일반 산에서도 취사는 금지란다 (아쉽지만)
학생들이 만들어 놓은 듯한 미술품도 보이고
경기대로 들어가기 전 그 유명하다는 반딧불이 화장실을 안 볼순 없지
짜잔. 화자실 등장
화장실 앞에 있는 곳이 광교 저수지. 그 뒤로 보이는 고가가 영동 고속도로
화장실 안에 넓은공간이 있어 가방도 추리고 옷도 갈아입는데 불편함이 없다. 역시 소문대로..
(어떤 분은 여기서 밥을 해먹기도 한다는데 그건 좀...)
남자 화장실 안에서 바라본 풍경. 역시나 소문대로 광교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나 ^^
화장실에서 모자를 바꿔쓰는데 역시나 오늘은 추웠다. 모자 안쪽이 땀으로 얼어버렸을 정도니..
화장실 전경 1
화장실 전경 2
지도 위쪽으로 광교산, 광교 저수지, 반딧불이 화장실이 있다.
여기서 밑으로 내려가면 수원 화성으로 갈 수 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사과나무'를 향해 경기대 안으로 들어간다
방학 + 주말때문인지 학교안은 썰렁함 그 자체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사과나무'. 경기대 교수연구원 건물 5층에 자리잡은 퓨전 레스토랑으로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파스타와 케익이 유명하다. 주말에도 문을 열긴 하는데 아쉽게도 케잌은 다 떨어졌단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후문으로 간다. (학교안에 무덤이..ㅡㅡ)
신축중인 초대형 기숙사.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경기대 후문에 있는 버스 차고지.
후문 앞을 가로지르는 대로. 왼쪽이 분당 방면
오른쪽이 수원으로 가는 길이다
길을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빨간 버스가 있었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없다.
일반 버스를 타고 대원사거리로...미금역을 관통하기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1시간이 채 안걸렸다.
오늘로서 광교산 완전정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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