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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30 6/22~23 하계산 백패킹 산행 with 고우캠퍼
산행 2주전 방배동 번개에서 영남 알프스 산행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80% 이상 참가하기로 결정을 했었습니다만,
시골을 가야 하는 분과, 매일매일 개밥을 주고 산책을 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때문에 아쉽게게 영남알프스는 포기를 하고,
양평의 두물머리를 감상할 수 있고, 교통편도 편리한 하계산으로 백패킹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산행 전날은 항상 냉동고에 막걸리 2병을 얼려둡니다. 밥도 되고 술도 되는 막걸리 ㅎㅎ
다른 분들은 아침 일찍 부용산을 들러 하계산까지 산행을 하셨고, 저는 토요일 늦게 혼자 출발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양수리로 가려면 팔당댐 공도교를 넘어가면 금방인데 가는길이 장날입니다. 공사로 10월말까지 출입 통제 ㅡ.ㅡ
결국 팔당대교까지 돌아서 양수역에 도착하니 그래도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실은 배가 고파서 달려왔습니다 ㅎㅎ)
하계산은 나중에 보시면 아시지만 네이버 지도에도 제대로 위치가 나오질 않습니다.
용담약수터 또는 용담터널이 들머리인데 역시 네비 검색도 안되고...
일단 다른 분들의 후기와 사진들을 토대로 찾아갑니다.
다행히 알바는 한 번만 하고고 바로 용담약수터에 도착합니다.
약수터 옆으로는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옛 중앙선이 지금은 자전거 길로 변신했습니다.
양평의 대표 막걸리는 바로 지평 막걸리 !
아쉽게 가게 문을 닫아서 오늘은 패쓰~
저녁 7시 36분 등산 시작.
(약수터 사진은 못찍었는데) 약수터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초반부터 살짝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400m를 올라 능선에 도착합니다. 하계산은 부용산 표지판을 계속 보고 따라가면 됩니다.
양수역 갈림길. 내려올때에는 이 쪽으로 갔는데 양수역과의 거리는 이쪽이 훨씬 가깝습니다. 등산로도 편하구요.
NLL 처럼 많은 논란이 되었던 약수터 1km 표지판 !!
8시가 넘으니 주위가 어둑어둑해집니다.
30분 정도 올라왔을 뿐인데 몸은 벌써 땀으로 샤워중입니다.
특이한 건, 저는 땀이 나기 시작하면 팔뚝부터 납니다. ㅡ.ㅡ
이후 30분 동안은 오르락 내리락, 내리락 오르락 하며 어딘가에 있을 고우캠퍼를 찾아 쉼없이 달려갔습니다.
무섭기도 하고요 ㅎㅎ
산행 1시간 만에 드디어 하계산에 도착 !
이미 만찬은 시작중입니다. 자리는 나중에 펴고 일단 저도 만찬에 합류합니다.
삼겹살도 굽고...
돼지불고기도 볶고...
해!물!파!전!도 해먹습니다.
항상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며 부러워했던 그 음식!
뉴 페이스의 등장으로 먹거리가 한층 더 풍부했습니다. ㅎㅎ
만찬은 대략...이런 분위기입니다. 무질서한 듯 보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ㅎㅎ
배가 터질 만큼 먹고
해피형님의 수박(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도 먹고
입가심으로 커피도 먹고
수다 몇 판을 털어논 다음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텐트에 하나둘씩 불이 켜지고
오늘 새집을 장만하신 분인데 역시 신상이라 불도 가장 밝습니다. ^^
형님은 복불복으로 야외취침에 당첨되시고 (ㅎㅎ 농담입니다)
고대산에서 텐트의 팩도 한번 꺼내보지 못하셨던 회장님.
드디어 하계산에서 첫 개시를 하셨는데....
층간 소음이 아닌 옆집 소음이 좀... 텐트에 방음악 설치를 고려중입니다. ㅎㅎ
아침을 양식(토스트와 계란후라이), 한식(밥+미역국)을 모두 먹고 정리에 들어갑니다.
새 집이라 차곡차곡 개시는데요,
나중엔 엄홍길식(마구잡이로 집어놓는) 이 좋다는 걸 아실겁니다. ㅎㅎ
깔끔한 짐정리의 달인답헤 후다닥 정리하시고...
고우캠퍼의 현수막은 빔스형님이 만들어 주셨는데....
생업에 바쁘셔서 참석을 못하고 계십니다. 조만간 섬으로 가겠습니다.
어제의 흔적을 말끔히 치은 후 배낭 도열 중 .
촬영 셋팅 준비
쓰리샷
포샷~
풀~샷 !
빼놓을 수 없는 셀카질.
4050원정산악회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정상석이 묘지석 같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ㅡ.ㅡ
지도앱을 켜봐도 하계산은 오리무중..
1박2일간 BGM을 들려준 signbox. 음악전문가(?)로서 볼 때 중저음이 강해서 묵직한 소리를 내는 기기입니다. 강추 !!
하산은 제가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 양수역으로 갑니다.
부용산은 다음 기회에...
이른 장마 때문인지 시계가 불량합니다.
하산~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강철여인으로 변신한 다솜님 ! 배낭 크기도 어마어마 합니다.
달고나 형님에게 찍히면 국물도 없습니다 ㅎㅎ
논길을 지나 하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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