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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17 2013년3월9일 이천 설봉산 고우캠퍼 비박산행
(사진은 달고나 형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요즘은 게을려져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비박의 달인이자 장인! 달고나 형님이 돌아오셨습니다.
"야! 그동안 비박안가고 모~한기야~~~?"
뭐하긴요...비박갈 때마다 피소드 덕분에 해체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ㅎㅎ
달고나 형님 복귀후 2주 후. 드디어 다시 고우캠퍼! 발동을 걸었습니다.
금요일 밤 자정에 급 번개를 치고, 비교적 가까운 이천 설봉산으로 결정합니다.
달고나 형님과 저는 차로 먼저 이동하고
형수님께서 직접 에스코트 해주신 푸른형님이 도착하여 설봉산 비박이 시작됩니다. 오늘 출발 시간은 오후 5시입니다.
지름길 대신 험하다(?)는 능선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4개월간 아프리카를 돌고 오신 형님.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보다 더 화끈하고 뜨겁고 진솔한 얘기가 듣고 싶다면? 고우캠퍼와 함께 하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메는 배낭이 4개월의 시간만큼 무거워 보입니다.
전폭적인 형수님의 내조(?)에 힘업어 happylife 형님을 바짝 추격중인 푸른형님.
오늘도 관악산을 1차로 가볍게 찍고 설봉산으로 오셨습니다. (저도 다녀오려 했지만 늦잠 때문에 저는 못갔습니다. ㅡ.ㅡ)
이든엄마가 보면 안되는 사진인데 ㅡ.ㅡ 그냥 설정샷이라 이해해 주세요.
오랫만에 배낭의 압박을 당하니 몸이 깨어나는 기분입니다.
명산 40으로 다져진 푸른형님. 당당히 선두로 나가십니다.
1km 남짓 올라왔을 뿐인데 등에 땀이 흠뻑 젖었습니다. 약수터에서 식수를 보충합니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이지만 끓여서 먹을 것이기에 상관없습니다. (검사결과는 수시로 왔다갔다 합니다.)
외지에 왔으니 더욱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의 후미(?)그룹 입니다. ㅎㅎ
1시간 남짓 오르자 설봉산성에 도착합니다.
설봉산성의 유래입니다.
설봉산 정상까지 1.2km 남았습니다.
코스 중간중간 시가 걸려 있습니다. 읽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어갑니다.
설봉산 수 많은(?) 봉우리 중 하나인 성화봉에 도착.
오늘은 다정하게 커플샷을 찍습니다.
이천시내를 마주하고 있는 설봉산.
연자봉. 봉우리 마다 작은 정상석이 있는데 너무 많아서 스킵했습니다.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설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형님이 대표로 설봉산 인증 !
정상을 지난 후 오늘의 숙박지인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다행히 비어있네요.
따뜻했던 날씨가 밤이 되자 바람도 불고 갑자기 추워집니다. 타프로 바람막이 공사에 들어갑니다.
타프공사 완료 !
바람도 막았겠다, 이젠 저녁을 먹어야죠.
압력밭솥으로 갓 지은 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밥 담당은 저입니다. ㅎㅎ
오늘 비박모드는 미니멀입니다. 푸라이팬 대신 코펠로 고기를 굽숩니다.
거기에 양파와 버섯을 넣어 고기를 굽고 , 쌈과 김치만으로도 만찬이 됩니다. 오늘 고기담당은 달고나 형님입니다.
오늘의 주종은 이천 쌀막걸리.
밥을 먹으며 그동안 못다한 남자들만의 수다가 이어집니다.
그렇게 설봉산의 밤은 깊어가고.....
12시 전에 잠자리에 각자의 보금자리로 들어갑니다.
어느덧 새벽이 찾아오고....부지런하신 형님 덕분에 일출 감상을 준비합니다.
바닥공사가 부실해서 그런지 밤새 3~4번 정도 자다 깨다를 반복했습니다.
저는 나왔다가 다시 텐트안으로 들어가고 형님들은 일출을 감상하십니다.
올해 처음맞는 일출입니다.
어제 하루밤을 보낸 부학루입니다.
빈틈 없이 텐트 3동을 알맞게 지었습니다.
어제 남은 고기와 김치로 김치찌개를 만듭니다.
온도가 많이 떨어져 가스 화력이 벨벨거리는데, 푸른형님이 체온으로 가스를 데우고 있습니다.
찌개담당 쉐프 푸른하늘 형님입니다.
^^
형님은 찌개를 만들고, 동생은 사진을 찌고...이것이 바로 분업입니다. ㅎㅎ
밥이 부족할 정도로 찌개 맛있었습니다. ^^
설봉호수와 이천시내가 한눈에 보이네요
빔스 형님이 기증해주신 고우캠퍼 플랭카드.
달고나 형님이 세팅을 하시고...
단체 인증을 남깁니다. 아침 바람이 추워서 밝은 표정이 안나오네요 ㅎㅎ
출발전에도 다정한(?) 커플샷
하산하는 대는 채 1시간이 안걸렸어요. 화두재를 거쳐
하산합니다.
설봉산에서 도드람산으로 연계산행도 가능합니다.
동네 뒷산 같은 하산길.
이천세계도자기센터 세라피아로 하산
<등산코스>
월전미술관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정상인 희망봉을 찍고 왼쪽으로 돌아내려왔습니다.
지도상으로는 높아 보이는데, 안내도를 보니 산 둘레를 크게 도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설봉산 밑에는 설봉호를 비롯하여 미술관, 박물관, 도자기 센터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많습니다.
주차료도 무료이니 산책 겸 다녀와보세요. 입구 근처에 있는 설봉칼국수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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