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하우스 입고 성남시계종주) 4월21일_이배재고개~영장산~태재고개~불곡산~오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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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곳은 3월초에 서울 역삼동에서 분당 오리역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집 근처에 이배재고개가 있고, 회사는 오리역에 있어서, 꼭 한번 산넘어 출퇴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테스트 격으로 오리역에서 태재고개까지만 산넘어 퇴근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산넘어 퇴근을 보시려면 클릭 ! http://blog.naver.com/byullbam/30164608241)

 

그래서 오늘은 전 코스에 걸리는 시간을 재보기 위해 이배재고개~오리역까지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코스는 성남시계종주코스와 동일합니다. 이배재 반대편으로 가면 남한산성으로 연결되고, 거기서 좀 더가면 은고개를 지나

검단산까지도 연계산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좋은 동네죠? ㅎㅎ)

 

 

일단 거리와 소요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산행거리 : 19.1km

 

 

2. 구간별 거리 (괄호안은 누적거리)

 

이배재고개 출발
갈마치고개 2km
영장산 3.9km (5.9km)
태재고개 6.2km (12.1km)
불곡산 2km (14.1km)
구미동 4.1km (18.2km)
오리역 0.9km (19.1km)

 

3. 소요시간 : 5시간 42분 (중간 휴식 및 대지산 왕복 포함)

 

9시 14분 이배재 출발

10시 42분 영장산

12시 20분 태재

13시 35분 불곡산

14시 56분 구미동

 

 

 

상보다 긴 거리에 도저히 출근은 어려울 것 같고...대신 퇴근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여름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

 

 

귀여운 아가를  집에 두고 오늘도 저 혼자... ㅡ.ㅡ

하루빨리 아가가 커서 같이 산을 다닐 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성남과 광주의 경계인 이배재고개.

이배재고개의 설명은 다음 글을 클릭 !   http://blog.naver.com/byullbam/30152905900

편도 2차선에 구불구불한 길이 특징입니다. 눈오면 가끔식 통제가 되어 걸어서 오르고 내리기도 합니다.

성남 방향.

 

 

 

 

 

광주방향.

광주로 가는 유명한(?) 길은 3번 국도로 갈마터널을 지나서 갑니다. 이 길은 옆 산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이배재고개는 성남시계종주 구간으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망덕산을 거쳐 남한산성까지 이어집니다. 남한산성까지는 1시간30분~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이배재고개로 오시려면 모란역에서 3-3 마을버스나 31-3, 500-5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모란역에서 소요시간은 20분 정도입니다.

 

 

 

 

 

남한산성 등산 안내도. 오른쪽 빨간 원이 이배재고개입니다.

 

 

 

 

 

그럼 오리역을 향해 출발~~ (9시14분)

 

 

 

 

 

첫번째 목표인 갈마치고개를 향해~

 

 

 

 

 

이 길의 특징은 경사도가 낮아 트레킹으로 딱인데, 높이가 낮아 시원한 조망을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냥 열심히 걷는 걸 좋아하신다면 추천해 드릴만 합니다.

 

 

 

 

 

기사님, 휴일에도 고생 많으십니다.

 

 

 

 

 

중간중간 이정표는 나름 잘 되어 있어서 알바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갈마치고개 가기전 연리지 나무가 있습니다. 두 그루의 나무가 하나로 연결된 것인데요, 가운데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물쇠는 유행이 지난지 오래되었죠. ^^

 

 

 

 

산소 바로 밑아 갈마터널이고,  앞으로 보이는 두 갈래의 길이 3번 국도입니다.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도로입니다.

 

 

 

 

 

 

요기는 갈마치 고개

 

 

 

 

 

 

 

 

 

진달래가 활짝 핀 것을 보니 봄은 봄인듯 합니다. 남쪽에선 진달래 위에 핀 눈꽃을 봤다던데 ㅎㅎ

 

 

 

 

 

셀카 작렬~

 

 

 

 

 

오늘도 버그하우스 쟈켓을 입고~ 짜잔~

날씨가 쌀쌀해서 약간 두꺼운 긴팔 셔츠를 입고 버그하우스 쟈켓을 입으니 궁합이 잘 맞습니다.

 

 

 

 

 

 

도촌동 구간을 지나며~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빨간색 화살표를 이정표마다 붙여 두었습니다. 저 표지가 불곡산까지 이어지니 종주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모리야산기도원이 없어졌는지 지워져 있습니다.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토요일에 비가 오긴 했지만 땅도 거의다 말랐습니다.

 

 

 

 

 

능선이 잘 보이진 않지만 저 쪽에서 걸어왔습니다.

 

 

 

 

 

옛날 이름은 남서울공동묘지... ㅡ.ㅡ

 

 

 

 

 

지금은 분당메모리얼파크로 멋지게 바뀌었네요 ^^

 

 

 

 

 

저 멀리 분당의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영장산 도착 (10시42분)

이배재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늘은 스피드를 좀 내기 위해 스틱도 안갖고 왔는데 후반엔 좀 힘들었습니다.

그동안은 표지석만 찍고 지나갔는데 오늘만큼은 버그하우스와 인증샷을 ^^

 

 

 

 

가방속을 뒤지다가 여러 아이템(?)들을 보고서는 모아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고어텍스(윈드스토퍼), 블랙야크, 버그하우스, 그리고 이들과 당당히 함께하는 고우캠퍼까지 ^^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해준 친구들인데요, 덕분에 나날이 산행이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태재고개에선 달고나 형님이 마중산행을 나오신다고 하기에 꽃길을 바쁘게 걸어갑니다.

 

 

 

 

 

태재고개로 내려가다보면 예쁜, 아니 멋진 전원주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곳도 있고, 한창 지어지는 곳도 많습니다.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서 계속 걸어갑니다.

 

 

 

 

 

태재고개가 가까워지니 사람사는(?)동네도 나옵니다

 

 

 

 

 

 

 

 

 

 

 

 

태재고개 오른편엔 율동공원이 있습니다.

 

 

 

 

태재고개 도착~ (12시 20분)

 

 

 

 

 

태재고개에서 불곡산으로 가는 방법은 정면 방향으로 길을 (두번) 건넌 다음 200m를 직진 후 세븐일레븐을 끼고 우회전 한 다음 50m 앞의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불곡산 입구가 보입니다.

 

 

 

 

 

태재고개도 경기도 성남과 광주가 나뉘는 곳입니다. 반대편으로 가면 광주시 오포면이 나옵니다.

 

 

 

 

 

예전에 많이 먹었던 화로구이. 요즘도 맛있을라나...

 

 

 

 

 

드디어 불곡산 입구에 도착

 

 

 

 

 

불곡산 정상까지는 2km 남았습니다.

 

 

 

 

 

불곡산을 들어선지 얼마되지 않아 달고나 형님과 조우합니다.

아침으로 가래떡 3개 먹고 물만 먹은 터라 무지 배가 고팠습니다.

중간에 돗자리를 펴고 잠시 목을 축이고 갑니다.

오늘의 정상주는 느린마을 막걸리. 제가 꼽는 3대 막걸리 중의 하나로 달달한 맛이 좋습니다.

 

 

 

 

 

CJ맛밤은 중국산이고 해표맛밤은 부여산 ! 가격차이도 크지 않으니 국산을 애용해야겠죠? ^^

 

 

 

 

 

막걸리와 맛밤으로 배를 채우고 금색 불곡산으로 내달렸습니다.

그동안 못찾았던 정상석을 옆에 끼고 불곡산 인증 (13시 35분)

 

 

 

 

 

이제부턴 내려가는 일만 남았는데 다리가 약간 무거워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속으로만 외쳐봅니다!

(달고나 형님! 스틱좀 빌려주세요~~~)

 

 

 

 

 

내려가진 전 잠시 대지산을 다녀오는데...

 

 

 

이름 참 쉽죠? 

 

 

 

 

 

이제 오늘의 목적지도 코앞입니다.

 

 

 

 

 

 

 

 

구미동(불곡산 산림욕장 입구) 도착 ! (14시 56분)

 

 

 

 

 

오리역까지 걸어간 후 달고나 형님이 사주신 감자탕으로 (소주 없이) 늦은 점심을 먹고 아쉽지만 귀가합니다.

(푸른형님도 없고, 회장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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