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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2 2월11일 운길산~적갑산~예봉산
멀리 갈 것인가? 가까운 곳을 갈 것인가? 주말이 되면 어느 산을 갈까 고민이 깊습니다.
오늘은 운길산과 적갑산, 예봉산을 돌기로 합니다.
10시가 넘어 집을 나왔지만 아침밥을 못먹어서 조안 찐빵집에서 찐빵과 만두를 사서 운길산 들머리인 연세중학교 앞에 차를 세워두고 입산을 시작합니다.(11시5분)
지도에서 보면 수종사까지 길이 나 있는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초반 경사가 높아 쉬엄쉬엄 올라가니 커다란 나무가 서 있는 수종사에 도착(12시). 양수리와 남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곳에 절이 있습니다. 물을 보충하려고 갔는데 아쉽게 식수대를 찾지 못해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운길산으로 오릅니다.
등산 시작 1시간 반만에 운길산 도착.(12시42분)
맞은편에 있는 적갑산과 예봉산 능선을 바라보면 맥주에 찐빵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표지판을 보니 예봉산까지 6km 2시간 40분 소요된다고 써 있네요.
운길산 바로 옆 계단을 지나 새재고개까지 능선을 탑니다. 높지 않은 봉우리가 두개 정도 있지만 새재고개까지는 내리막이라 산행에 속도를 냅니다.
햇빛으로 질퍽해진 땅과 눈길, 그리고 얼음길을 번갈아 딛으며 적갑산 도착.(2시38분)
쉬엄쉬엄 오긴 했는데 2시간이 금새 지나갑니다.
커피는 활공장에서 마시기로 하고 바로 출발. 역시 활공장의 경치는 언제봐도 멋있습니다. (2시59분)
바람을 맞으며 팔당대교와 하남, 구리, 그리고 멀리 불암산과 도봉산을 바라보며 커피타임.
예봉산~적갑산 까지는 왔었기에 속도를 냅니다.
3시 26분 오늘의 목적지인 예봉산 도착.
예봉산 감로주가 땡기긴 했으나 집에 가서 밥을 먹기로 하고 바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당초 계획은 천주교묘지쪽으로 길~게 하산을 하려 했으나 시간도 늦고 해서 운길산역으로 가기로 합니다. 운길산역으로 가려면 예봉산 정상에서 방향을 틀어야 했는데 익숙한 팔당역으로 내려갔다가 낌새(?)를 알아채고 다시 백합니다.
운길산역까지는 5km. 초반 2km는 내리막의 연속이라 부담이 없는데, 이후 3km는 낮은 봉우리 5~6개를 계속 넘다 보니 넘을때마다 짜증이 몰려옵니다.
그러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고 운길산역이 코앞에 보이기 시작하고 300여 미터를 내려간 후 산행 종료. (5시 21분)
운길산역에서 167번 버스를 타고 4정거장을 가서 동치미국수 하나 먹고 차를 회수하여 집으로 고고.
출발시간 : 11시 11분
종료시간 : 17시 21분
산행시간 ' 6시간 10분 (휴식 포함)
산행거리 : 11Km
Name: | Track 008 | |
Date: | 2012. 2. 11. 11:11 am | |
Map: (valid until Aug 9, 2012) |
View on Map | |
Distance: | 11.7 kilometers | |
Elapsed Time: | 5:31:31 | |
Avg Speed: | 2.1 km/h | |
Max Speed: | 11.0 km/h | |
Avg Pace: | 28' 14" per km | |
Min Altitude: | 0 m | |
Max Altitude: | 676 m | |
Start Time: | 2012-02-11T02:11:22Z | |
Start Location: | ||
Latitude: | 37.568370º N | |
Longitude: | 127.320078º E | |
End Location: | ||
Latitude: | 37.554168º N | |
Longitude: | 127.309791º E |
ㄷ자 모양으로 돌았습니다. 예봉산 밑으로 내려가면 팔당역이 나옵니다. (삐져나온 부분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곳)
이날도 날씨가 영하 8~9도 정도였는데 남한강이 거의 얼었습니다.
팔당대교 건너기 전에 바라본 예봉산.
조안 찐빵. '원조 찐빵'과 '진짜 원조 찐빵' 두 집이 나란히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줄서서 먹는다고 하는데 겨울에는 한산하네요. 아침으로 만두와 찐빵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1차 목적지인 운길산.
오늘의 드레스 코드.
전나무(?)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수종사까지 600미터.
용문사에 있을 듯한 큰 나무가 수종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수종사 오층석탑.
아담한 탑입니다.
수종사에서 바라본 양수대교. 전망이 무척 좋습니다.
수종사 사랑방(?). 등산 대신 저기 들어가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남한강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수종사 나무 전경.
금새 절상봉. 볼 것 없어서 패스.
지름길도 있었네요.
'우리 여기 왔다 갔어요~' 저도 하나 만들어 볼까 고민중입니다.
구름이 걸렸다 가기엔 높지 않은 운길산.
예봉산과 적갑산.
막걸리 대신 오늘은 골든 라거.
운길산 매점.
예봉산까지 6km.
ㄷ자 코스의 중간 지점. 아까는 6km 였는데 어느새 1.2km가 늘었군요 ㅡ.ㅡ
적갑산.
예봉산 활공장.
다리(팔당대교)를 기준으로 왼쪽은 하남, 오른쪽은 구리 되시겠습니다.
저 멀리 불암산과 도봉산도 보입니다.
너른 풀밭에 누워 막걸리 한잔.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비닐하우스 매점.
오른쪽 운길산에서 왼쪽으로 능선을 타고 이곳까지 왔습니다.
예봉산 도착.
숨어 있던 사람들이 예봉산에 다 모였습니다.
당초 코스는 오른쪽 예빈산. 오늘은 왼쪽으로.
예봉산에서 1시간을 내려온 지점. 아직 3km 남았습니다.
저 멀리 수종사. 역시나 명당자리에 있습니다.
양수리.
산행 끝.
등산로를 내려고 하는지 나무들 벌목이 한창입니다.
논밭 한가운데에 있는 운길산역.
운길산역엔 장어집이 대세.
왼쪽이 쳘교. 오른쪽은 남한강 자전거 도로.
추운 날씨에도 자전거를 타시는 분이 계시네요.
167번 버스 기다리는 중.
버스가 없을땐 브랜드콜을 이용해 주세요
국수 보다 맛있는 김치 먹고 집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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